원장 노트

옆으로 누우면 엉덩이 바깥쪽이 아픈데 허리 탓일까요? 허리와 힘줄 중 어디에서 온 통증인지 확인합니다

옆으로 누우면 엉덩이 바깥쪽이 아픈데 허리 탓일까요? 허리와 힘줄 중 어디에서 온 통증인지 확인합니다

밤에 옆으로 누우면 엉덩이 바깥쪽이 배겨서 잠이 깹니다. 낮에 앉아 있을 때는 멀쩡하니 허리가 안 좋아서 그런가 싶어 며칠 참아 보게 되지요. 진료실에서도 "허리 디스크 때문에 엉덩이가 아픈 거죠?"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눌릴 때만 유독 아픈 엉덩이 바깥쪽이라면 그 부위 힘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다만 허리에서 내려온 통증도 겹칠 수 있어 진찰로 원인을 확인한 뒤 증상과 상태에 따라 치료를 선택합니다.

저는 아산힐링탑마취통증의학과의원 별내 대표원장 현동민입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이자 통증의학과 세부전문의이고, 서울아산병원 통증클리닉 전임의를 거쳤습니다.

눌릴 때 아픈 곳은 어디일까요

골반 옆을 손으로 짚어 보면 뼈가 도드라진 곳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대전자라고 부릅니다. 그 위로 엉덩이 근육의 힘줄이 붙고, 뼈와 힘줄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 주는 점액낭이 있습니다.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눌리거나 당길 때 아픕니다. 옆으로 누울 때, 다리를 꼬고 앉을 때,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생기고, 한쪽 다리로 서서 바지를 입다가 휘청하기도 합니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이 뼈가 직접 눌리지 않지만, 밤에 한쪽으로 누우면 몸무게가 그 부위에 그대로 실리면서 통증이 올라옵니다. 이런 통증을 묶어서 대전자 통증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허리에서 온 통증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엉덩이가 아프다고 모두 엉덩이 문제는 아닙니다. 허리 신경이 눌려도 엉덩이와 허벅지 옆으로 통증이 뻗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 신경에서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질 수 있어 허리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구분하는 실마리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한 곳이 뚜렷하게 아프고 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면 힘줄과 점액낭 쪽을 먼저 봅니다. 저린 느낌이 무릎 아래로 내려가거나 걷다가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허리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 의원에는 X-ray와 초음파 장비가 있습니다. 초음파로는 힘줄이 얇아졌는지, 점액낭에 물이 찼는지를 진찰하면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허리 신경에서 온 통증으로 보이면 C-ARM이나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하며 놓는 신경주사치료를 상의하게 됩니다.

체외충격파는 어디를 치료하나요

저희는 집중형 체외충격파 장비(BTL)로 치료합니다. 집중형은 에너지를 한 점에 모으는 방식으로, 피부 바로 아래보다 깊은 곳,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까지 닿게 하려는 것입니다.

치료하는 곳은 눌렀을 때 통증이 가장 또렷한 힘줄 부착부입니다. 그래서 충격파를 하기 전에 손으로 눌러 보고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합니다. 위치가 어긋나면 같은 장비로도 엉뚱한 곳을 치료하게 되니까요.

충격파가 모든 엉덩이 통증에 맞는 치료는 아닙니다. 허리 신경에서 내려온 통증이라면 엉덩이 힘줄에 충격파를 해도 원인을 건드리지 못합니다. 치료 전에 허리에서 온 통증인지, 엉덩이 힘줄 문제인지 먼저 구분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국제체외충격파학회(ISMST) 정회원이자 Certified doctor로, 이 치료로 할 수 있는 것과 한계를 함께 말씀드리려 합니다. 충격파는 한 번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고, 몇 차례 나눠 하면서 경과를 보고 횟수를 정합니다.

재생치료는 언제 상의하나요

충격파를 몇 차례 받고 눌리는 자세를 줄였는데도 누를 때 통증이 그대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힘줄 손상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재생치료를 함께 놓고 상의합니다.

저희 의원에서는 DNA와 콜라겐을 사용해 손상된 인대의 회복을 돕기 위한 재생치료를 시행합니다. 주 1회 시행하고, 시술은 5분 내외로 끝나며, 치료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사로 하는 치료라 드물게 출혈, 감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서,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치료받는 동안 줄여야 할 자세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그 힘줄이 계속 눌리면 회복이 더딥니다. 옆으로 누울 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고, 다리 꼬고 앉는 습관을 줄이고, 짝다리로 오래 서 있지 않도록 해 보세요. 사소해 보여도 모두 밤에 아픈 원인과 바로 맞닿아 있는 자세입니다.

골반 옆 근육을 쓰는 방식이 틀어져 있으면 힘줄에 실리는 힘도 계속 한쪽으로 몰립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재활운동치료를 함께 상의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바로 운동 강도를 올리지는 마세요. 밤에 안 아픈 날이 며칠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낫습니다.

오늘 밤 확인해 볼 것

기다려 봐도 되는 통증인지 궁금하다면 골반 옆 도드라진 뼈 주변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세요. 한 곳이 또렷하게 아프고 옆으로 누울 때 심해진다면 힘줄 쪽을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림이 무릎 아래로 내려간다면 허리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통증이 어디에서 오는지 정해져야 충격파를 어디에 할지, 재생치료를 더할지도 정할 수 있습니다.

진료 안내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중앙로 24, 301호 302호(별내동, 이레타워)
  • 진료시간: 월·수·금 09:00–19:00, 화·목 09:00–20:30(야간진료), 토요일 09:00–14:00
  • 예약·문의: 031-522-4875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현동민

대표원장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수련의 ·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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